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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증가와 전기차 캐즘(chasm)

기아 EV6 사진현대 아이오닉5 사진
기아 EV6(좌), 현대 아이오닉5(우)

 

내연 기관 대비 저렴한 유지비와 부드러운 가속 능력, 조용한 승차감 등 여러 장점을 가진 전기차가 최근 몇 년간 판매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 5, EV6, EV9 등 국산 전기차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과거 내연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패스트 팔로워였다면, 이제는 전기차에 있어서 만큼은 패스트 무버의 위치에 있을 날도 머지않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초기 구입 비용,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의 문제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하거나, 줄어드는 전기차 캐즘(chasm)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점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벤츠 EQE 전기차 화재 등으로 인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도 전기차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아 EV9(좌), 테슬라 모델y(우)

 

전기차 화재 원인

전기차 주요 화재 원인 그래프
전기차 화재 주요원인, EV FireSafe 제공

 

전 세계 전기차 화재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EV FireSafe에서 발표한 2021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의 주요 원인은 원인 미상(37), 충전 중(31), 배터리/제조사 결함(24), 충돌(2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와 같은 결과를 보면 원인 미상을 제외하고는 충전중 화재 발생과 배터리 또는 제조사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의 빈도가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 제조사의 뛰어난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설계와 배터리 제조사가 불량 없는 배터리를 생산하려 노력하더라도, 전기차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차 화재 사진(경향신문(좌), 매일경제(우))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알아 보기

현재 우리나라에는 현대기아차, KGM, 한국지엠, 르노코리아, 테슬라, 벤츠, BMW 등 여러 자동차 회사들이 만든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과거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영업 기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자신들의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를 계기로, 정부에서 전기차 제작사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도록 확정했습니다.

 

(다만, 정부가 공개안을 확정 짓기 전 현대기아차에서 선제적으로 배터리 제작사를 공개하자 다른 업체들도 공개했습니다.) 

 

아래 첨부 파일은 자동차 리콜센터 홈페이지(팝업창)에서 공개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입니다. 현재 전기차를 소유하고 있으신 분은 자신의 전기차가 어느 회사의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작사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현황(2408).pdf
0.09MB

 

 

i4(좌) 및 i7(우), BMW 제공
EV9(좌) 및 EV6(우),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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